“성범죄 이렇게 예방·대응하세요” 웹드라마 제작

2024-09-03     이다예

울산시교육청이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성착취물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웹드라마 영상을 만들어 학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예방 방법을 담은 교육 영상인 ‘나의 얼굴, 나의 이야기’는 10분14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에는 불법 합성물 피해를 당한 학생이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고 용기 있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피해를 당했을 경우 대처 방법, 울산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인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상담과 지원 과정 등도 포함됐다.

영상은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 소통망(SNS)에서도 볼 수 있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을 담은 카드 뉴스도 제작해 교육청 누리집 등에 올렸다. 사진이나 동영상의 불법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함께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경각심을 지닐 수 있도록 관련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에게는 상담과 함께 심리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