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불금 음주운전’ 가장 많았다

2024-09-05     박재권 기자
올 여름 울산에서 금·토요일에 음주운전이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6월7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864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면허정지 수치 240건, 면허취소 수치 450건, 측정 거부 25건으로 715건을 단속했다.

자전거 음주운전도 149건을 적발해 통고 처분했다. 도로교통법상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면 범칙금 3만원을 내야 한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147건, 토요일 122건으로 ‘불금’과 주말에 적발이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에서 새벽 0시 사이가 367건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3건에서 51건으로 19.0%, 부상자는 89명에서 68명으로 23.6% 감소했다. 사망자는 2명에서 0명으로 줄었다.

울산경찰청은 집중 단속 기간 중 교통 경찰과 기동대 경력을 총동원해 매일 단속했으며, 시간도 심야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말 낮에는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식당가 등을 중심으로 단속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매일 단속을 실시, 음주운전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