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곳곳에 맨발 산책로 조성
2024-09-10 신동섭 기자
북구는 지난해 9월 동대산 등산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천공원, 울산숲 엘리야병원 옆, 행정타운 산책로, 연암정원 등 5곳에 3.1㎞의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동대산 등산로 맨발 산책로는 1㎞가량의 기존 등산로를 맨발 걷기길로 정비했다. 신천공원 맨발 산책로는 1.3㎞ 순환 코스로 솔숲 아래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울산숲 엘리야병원 옆, 북구청 앞 행정타운 산책로에는 각각 200m와 300m의 황토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주민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연암정원 안에도 300m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현재 맨발 산책로에는 여건에 따라 신발장과 세족장, 안내판, 조명 등을 설치해 둔 상태다.
북구는 이달 중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 만석골 저수지 순환산책로 아래로 이어지는 숲길에 맨발 걷기길을 조성해 기존 저수지 순환산책로와 동선이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강동해오름길과 송정박상진호수공원, 화동못, 오치골등산로 등 4개의 맨발 산책로 1.4㎞를 추가로 조성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염포동 가재골 공원에도 200m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
북구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권역별 맨발 산책로 조성을 완료해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면서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