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 화성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려
2024-09-12 박재권 기자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화성과 2024 K3리그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7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3리그 24라운드 창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이른 실점을 허용해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시민축구단은 8승 6무 10패(승점 30)로 리그 10위까지 내려갔다. 울산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좀처럼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인 이선일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의 부상에 이어 최근 주전 수비수 박진포와 유원종의 부상까지 발생했다.
박진포는 좌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과 함께 장기간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뼈 골절 진단을 받은 유원종은 수술을 마치고 2~3주 동안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민축구단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20명도 되지 않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신인 선수들을 포함한 선수 로테이션을 최대한 활용해 남아있는 K3리그 일정과 전국체전 경기를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대인 화성은 최근 3연승과 함께 9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 루안을 포함해 유병수, 임창균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이끈다.
화성을 상대로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울산시민축구단을 힘들게 한다. 그럼에도 울산시민축구단은 최선을 다해 승점 3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