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안광진 교수팀·LG화학 탄소중립TFT, 탄소배출 80% 줄인 항공유 생산 촉매 개발
2024-09-13 이다예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안광진 교수팀과 LG화학 탄소중립연구 TFT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유 생산에 적합한 이소파라핀(Isoparaffin) 생성 촉매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소파라핀은 포화 탄화수소의 한 종류로 고성능 연료나 항공유, 윤활유 등으로 쓰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로 생성된 액체 탄화수소 내 이소파라핀의 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촉매를 도입했다.
나트륨이 포함된 산화철 촉매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로부터 올레핀 위주의 탄화수소 혼합물이 생성된다. 이 혼합물이 플래티넘 텅스텐-지르코니아 촉매로 추가 이성질화와 수소화를 거치면 파라핀과 이소파라핀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플래티넘 텅스텐-지르코니아 촉매를 이용해 생산한 항공유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한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직접 이소파라핀으로 전환함으로써 공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