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전원 입상…21회 연속 금메달 기록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직원 3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준수 기사가 CNC선반 직종 금메달, 강도영 기사가 배관 직종 은메달, 김동현 기사가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의 연속 금메달 기록은 지난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21회로 늘었다.
김준수 기사는 컴퓨터 프로그램 작업 후 선반으로 쇠를 0.1㎜ 단위까지 정밀 가공해야 하는 CNC선반 종목에서 지난 2011년 제41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준수 기사는 “10년이 넘는 공백을 메워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소속 대표 선수들은 전문 기술인 양성 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등으로 구성된 기술교사와의 1대1 맞춤형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실전에 대비한 해외 전지훈련 등으로 기능올림픽을 대비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첫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112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그중 107명(금 52·은 16·동 14·우수 25)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 김민재 기사가 중장비 정비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HD현대는 총 4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