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놀자]반가운 가을, 맨발로 만끽했다

2024-09-23     박재권 기자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울산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 동호인 등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막 시작된 가을을 만끽했다.

경상일보(대표이사 엄주호)가 주최하고, 맨발걷기 울산 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한 울산시민건강축제 ‘2024 맨발로 놀자! in 울산’이 22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1일 지령 1만호를 맞이하는 경상일보가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

안내 및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개회식과 내빈 소개, 축사, 맨발걷기 좋은 도시 울산 선포식, 행운권 추첨, 걷기 행사,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성민·김상욱·김태선 국회의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종래 UNIST 총장,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박동창 맨발걷기 운동본부회장, 민원식 울산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회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울산 시민운동본부 고문)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총 5개 조로 나뉘어 태화강국가정원 내 5개 코스, 5㎞를 걸었다.

‘맨발걷기 좋은 도시 울산 선포식’에서는 △자연과 하나가 돼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울산 실천 △맨발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경험 나누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시민의 삶 지원 △자연과 건강을 얻는 ‘맨발걷기 좋은 도시 울산’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걷기 등을 다짐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서는 300만원 상당의 울산대학교병원 건강검진권 2장과 80만원 상당의 중앙병원 건강검진권이 증정됐다.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는 “울산 최초의 일간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경상일보가 지령 1만호를 발행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를 기념하고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빼어난 자연 환경을 피부로 체감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