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업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

2024-09-24     전상헌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항만, 세계를 연결하다’(Ports in Unity: Connecting Continents)라는 주제로, 세계 12개국 32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해운과 항만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운·항만 산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가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이 논의된다.

콘퍼런스 첫날인 24일에는 세계적인 해운시장 분석가인 라스 얀셴과 탄 후아주가 최근 해운시장의 급변하는 상황에 대한 분석과 2025년 이후 해운시장 재편에 따른 중대한 변화를 예측하며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항만 간 협력 사례를 다룰 ‘글로벌 항만협력: 성공사례와 향후 협력방안’ 세션에서는 옌스 마이어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 샘 조 시애틀 항만청 항만위원장, 노엘 하세가바 롱비치 항만청 부청장이 탈탄소화와 자동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특별 세션이 준비돼 있다. 이 세션은 선진 항만의 탈탄소화 우수 사례를 개발도상국 항만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이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 항만도 2050년 국제 해운산업 탈탄소화 목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해운·항만업계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는 지식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PC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BIP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