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작가들 울산 여행하며 사진 작품화

2024-09-25     차형석 기자
울산젊은사진가협회(대표 김지영)는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사진캠프를 오는 28~29일 이틀간 율리의 S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U-type’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이라는 도시로의 여행, 사진을 활용한 예술경험, 결과물 전시회를 아우른다.

지난해 진행된 ‘one day shooting+one day trip’ 프로젝트와 같이 사진이 갖는 장소성, 시간성에 기반을 둔 이번 행사는 예술적 완성도와 참여의 밀도를 높이고자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세밀화 했다고 설명했다.

첫 날인 28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울산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작품화 한다. 울산 뿐 아니라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사진과 영상을 매체로 하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S갤러리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에는 울산 지역 예술인 장홍주 작가가 아날로그 사진 기법중 하나인 시아노타입(청사진) 기법을 교육해 작품을 제작한다.

또한 오후에는 안남용 사진가와 함께 하는 사진 기초 특강, 실습을 통해 사진예술에 한 발 다가서는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날인 29일에는 작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작품 리뷰 시간이 별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젊은사진가협회 김지영 대표는 “이번 사진캠프의 목적은 시민들과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함”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 예술에서의 사진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제고해 울산 사진 예술의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 캠프는 울산관광문화재단의 문화도시 울산 창작콘텐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결과물은 11월 울산전시컨벤션(UECO)에서 열리는 울산문화박람회에 전시된다. 문의 010·4252·2565.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