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적 피하다 3층서 추락

2024-10-08     오상민 기자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난 사기 피의자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30대 A씨가 동구 남목마성시장 일원 3층 건물에서 추락해 6주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지인 등 3명에게 홍게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총 2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3차례 거부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A씨는 동종 전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탐문 수사를 이어가던 중 A씨를 발견한 경찰은 인적사항을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인근 빌라로 도주했다. 옥상 문을 잠그고 건물을 옮겨 다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의 치료 경과에 따라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