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혜·정성윤 동시 개인전, 일상의 순간에 대한 2개의 재해석
2024-10-17 권지혜 기자
뮤즈세움 갤러리 1층에서는 최은혜 개인전 ‘혼합된 풍경’이, 2~3층에서는 정성윤 개인전 ‘풍경의 변주’가 진행되고 있다.
최은혜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축으로 한 경험과 기억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수집한 순간들을 다층적인 색채와 형태의 레이어로 재구성해 실재와 기억 사이의 중간 지점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조한다.
정성윤 작가는 일상적인 공간과 사물을 통해 새로운 조형적 규칙을 발견하고 이를 회화로 재구성한 작품 19점을 전시한다. 소란한 현실을 정제된 색채와 형태로 변환함으로써 정신적 여백과 회복의 장소를 제공한다.
강나연 뮤즈세움 갤러리 대표는 “두 작가 모두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일상을 재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의 작품은 일상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내 우리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며 “평범한 순간과 공간 속에 숨겨진 새로운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07·1432·5321.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