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천 잡고 K리그 ‘3연속 우승’ 다짐
2024-10-17 박재권 기자
구단 최초로 리그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우승의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을 비롯해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 총 12명이 우승 및 2025-2026시즌 아시아 클럽대항전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리그 33라운드까지는 울산이 18승 7무 8패(승점 6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 상무(승점 56)와 3위 강원FC(승점 55)가 뒤를 쫓고 있다.
34라운드에서 울산과 김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울산이 이긴다면 우승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힐 수 있다. 반면, 울산이 패할 경우 우승 여부는 안갯속으로 빠진다.
리그 3연패의 최대 고비로 김천전을 꼽은 김 감독은 “김천은 아주 에너지 있고 조직력이 좋고 단단하다. 정규리그에서도 힘들게 경기를 치렀고 약점도 한 번 노출했다”며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서 우승 가는 길에 꽃을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기희는 “김천이 부담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는 간절한 팀이 간절하게 경기하면 얼마나 무서운지 꼭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최상위 대회인 ACLE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가져간다.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 팀에 주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확보한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하인 경우에는 K리그1의 1, 2위 팀이 ACLE 본선 출전권을 갖고, K리그1의 3위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출전하게 된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