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정년연장 긍정적
2024-10-22 서정혜 기자
21일 사람인이 기업 461곳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79.8%가 정년 연장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57.9%로 가장 많았고,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 ‘생산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뒤이었다.
연장한다면 적절한 정년은 평균 65.7세였다. 65세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57.9%로 절반을 넘었고,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순이었다.
응답 기업 가운데 50~60대 중장년 직원 채용을 고려 중인 기업은 52.9%로 절반을 넘었다. 그 이유로는 ‘경력, 인적 네트워크 활용 역량이 커서’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업·직종이어서’ ‘고용유지가 잘 돼서’ ‘일반 채용 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 등을 들었다.
반면 정년 연장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그 이유로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돼서’ 등이 뒤이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