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주민 72% “범죄로부터 안전”

2024-10-23     박재권 기자
울산 중구 주민 네명 중 세명은 중구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5주간 중구 주민 2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맞춤형 범죄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중구 지역 주민의 △체감 안전도 △범죄 예방 환경 개선(CPTED) 인식도 △불안 요인 △바라는 경찰 활동 등 4개 분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중구 주민 72%는 중구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답했다. ‘그렇다’의 비율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매우 그렇다’ 22%, ‘보통이다’ 22%, ‘아니다 및 전혀 아니다’는 6%로 조사됐다.

거주지의 방범 시설물 및 범죄 예방 환경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71%가 ‘거주지의 범죄 예방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 범죄 예방 환경 개선(CPTED)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61%, 방범 시설물 설치가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3%로 나타났다.

한편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 유형으로는 성범죄(28%), 강력 범죄(26%) 등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불안감을 유발하는 요소로는 범죄 전력자 인근 거주(19%), 주취자(19%) 순이었다.

주민들이 원하는 범죄 예방 활동으로는 시민 생활 침해 범죄 엄정 대응(31%), 사회적 약자 보호(25%), 노후지역 범죄 예방 환경 개선(24%) 등이었다.

위정아 중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중구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