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간 아파트 매매가 28주째 올라

코로나 영향 상승폭은 둔화

2020-04-05     이우사 기자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5주(30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전세가격은 0.05% 각각 상승했다.

이에 주간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4주(0.03%) 상승 전환 이후 28주 연속 올랐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월 4주 0.19%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3월 1주(0.16%), 2주(0.11%) 3주(0.09%), 4주(0.05%) 등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구·군별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북구가 0.06% 가장 많이 올랐으며, 남구(0.02%), 중·동구(0.01%) 등의 순이었다. 울주군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북구가 매곡·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0.14%, 남구는 저가 수요가 있는 달동 중심으로 0.06%, 동구는 전하·화정동 신축단지 위주로 0.03% 각각 상승했다. 울주군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4% 각각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