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선수단 “장애인체전서 돌풍 일으키겠다”
2024-10-23 박재권 기자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나서는 울산시 선수단이 한데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22일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결단식에는 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 염기성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김영길 중구청장,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배규생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및 임원, 가맹 경기 단체장, 장애 유형별 단체장 및 선수단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복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군(울산중구청)에게 우수 선수 격려금 전달과 기업체 후원금 전달식,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경과 보고, 단기 수여, 선수단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배규생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겸 (주)세창기공 대표와 황광용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겸 씨에이프로텍(주) 대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울산시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시 선수단 총 감독인 최진구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우리 선수단은 전국장애인체전 출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종목별 훈련과 대표 선수 선발전을 가졌다. 특히 8월부터는 강화 훈련을 실시해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 비와 바람이 많이 분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이 최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전달했고, 육상 허동균(울산시장애인체육회), 댄스스포츠 황주희(울주군청)가 선수단 대표로 선서했다.
이들은 대회 제반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시 선수단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체육은 국력이다. 체전은 그 도시의 위상이다. 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장애인 체육을 위한 지원책과 함께, 어떤 식으로 선수 발굴을 해야할 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총 24개 종목, 선수 338명 등 565명이 참가한다. 종합 순위 10위와 금메달 72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25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