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컬러풀 도시’ 테마로 내년 1월 조직개편

2024-10-2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역점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컬러풀 도시 양산 조성을 위해 2024년도 하반기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마련, 내년 1월 단행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컬러풀 도시, 색을 입히다’라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24일부터 7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안은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국장급(4급) 기구 설치 자율화에 따른 자치조직권이 확대됨에 따라 지방시대 시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안은 황산공원 복합 레저사업 청사진 제시,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마련,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선정,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 후보지 선정, 양산수목원 조성 예정지 승인 등 미래를 선도할 대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안착한 점을 중시, 이에 색을 입혀 컬러풀 도시 양산을 만드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또 생활인구 증가라는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해 미래혁신국 재편과 문화관광체육국의 신설, 동부양산 지역의 의료 공백 일부 해소와 진료·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 등도 담았다.

나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안의 핵심은 국 신설”이라며 “신설되는 문화관광체육국 내 관광과는 2026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체육지원과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전지훈련과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의료·바이오·E-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선정,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등 성과를 낸 미래혁신국을 한시기구에서 상설기구로 전환했다.

나 시장은 “조직 개편으로 웅상보건지소의 동부양산 의료 공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웅상중앙병원 폐업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웅상보건지소를 직속기관인 웅상보건소로 승격하고, 예방의약팀을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담팀인 응급의약팀으로 재편하는 한편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진료팀, 감염병예방팀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