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광폭행보

2024-10-25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2025년도 국가 예산 확보 마지막 단계인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날 기재부 예산실과 국회 증액 필요 사업 관련 부서를 방문해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 △스타트업 파크 조성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능 시험장 구축 △울산 도시철도 트램 1호선 건설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반구천 암각화 방문자센터 건립 등이다.

이 중 카누슬라럼 센터(경기장) 건립 및 반구천의 암각화 방문자센터 건립은 산업수도 울산이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의 수생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내년도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오는 31일에는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정기국회에서 국회 증액 필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부터 예산이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12월2일까지 국가예산팀장 등 2명이 국회 인근의 캠프에서 상주하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밀착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주팀은 이 기간에 서울본부와 함께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