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YWCA간병인협회, 코로나19 성금 208만원 기부

2020-04-06     임규동 기자

울산YWCA간병인협회(회장 정희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피해 입은 시민들을 위해 208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성금 기부에는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동강한방병원, 시티병원에서 활동하는 간병사 김경숙, 김경원, 김주숙, 백민희, 사정숙, 신숙희, 지정숙 외 68명(총 75명)이 참여했다.

성금을 후원한 한 간병사는 “30여 년간 울산YWCA간병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코로나19 기부행렬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다"라며 "큰돈은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정순 울산YWCA 회장은 “울산YWCA간병인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사회가 많이 힘든 시기에 75명의 소중한 성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회장은 "후원처는 후원자님과의 논의를 거쳐 성남청소년문화의집(관장 오승현) 방과후아카데미에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YWCA(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비영리 단체로써 어린이부터 청소년·여성 및 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한국YWCA 98주년 역사와 울산YWCA 38년 역사를 이어오면서 여성의 권익 및 취업·여성·청소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