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군민 독감 무료접종 호응, 내년 대상포진 접종지원 확대

2024-10-25     정혜윤 기자
울산 울주군이 울산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전 군민까지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도 대폭 확대하는 등 예방 중심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독감의 경우 그동안 국비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4~64세 군민까지 올해부터 전면 확대했다. 대상은 모두 15만5600여 명으로 군비 17억1100여만원이 투입됐다. 이들 대상 군민들은 지난 14일부터 무료 접종에 들어갔다.

앞서 국가예방접종 지원에 따라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만 무료 접종이 실시됐다. 군은 지난해 자체 예산 8억2000여만원을 들여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 연령대와 학령기 청소년까지 대상(7만4370여 명)을 확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 군민 무료 독잠 접종을 실시했다. 올해부터 무료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 이순걸 울주군수도 24일 울주군보건소를 찾아 예방접종을 하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접종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군은 이어 내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도 확대한다.

올해까지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만 대상포진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 50세 이상 군민으로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

군은 이에 따라 조례 개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15억5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