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댄스스포츠팀, 3년연속 종합 우승
2024-10-28 박재권 기자
시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44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3개 등 총 88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종합 순위 10위에 자리했다.
시 선수단은 이날까지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5명, 2관왕 7명 등 총 15명의 다관왕과 한국 신기록 5개(육상 4, 수영1), 대회 신기록 2개(육상 1, 수영 1)를 기록 중이다.
대회 전 목표로 금메달 72개와 종합 순위 10위를 내걸었던 시 선수단은 목표 달성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날 시 선수단의 금메달 사냥을 이끈 건 댄스스포츠였다. 장혜정(울주군청)이 대회 5관왕에 등극했고, 이영호와 배정부(이상 울주군청)가 각각 4관왕에 올랐다.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댄스스포츠에서 장혜정, 배정부는 혼성 콤비 스탠더드 왈츠 Class 1, 2와 혼성 콤비 스탠더드 5종목 Class 1, 2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시 선수단은 앞선 경기들까지 포함해 댄스스포츠에서만 금메달 1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가져와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는 지난 2022년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부터 시작해 2023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그리고 이번까지 3연속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시 선수단은 육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두 개나 써냈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육상 설현정(울산시장애인체육회)은 여자 100m T37 선수부에서 16초31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이경환(울산대학교병원)도 남자 창던지기 F33에서 16.52m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재욱(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 김숙경(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 이태현(쿠팡), 파크골프 이종식(울산시장애인골프협회), 수영 장진철(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 승마 김인혁(울산시장애인승마협회) 등도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다.
배드민턴에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창원축구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WH1 경기에서 박해성(울산중구청)은 2024 파리 패럴림픽 은메달 리스트 최정만(대구)을 2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28일 지적 축구, 청각 축구, 시각(전맹) 축구 8강전 경기를 갖는다. 특히 효자 종목인 육상과 역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