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매매가 상승률 비수도권 최고

2024-10-28     서정혜 기자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한 주 만에 0.02% 반등한 가운데 비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7일 ‘2024년 10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2% 올랐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수도권과 충북(0.01%)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울산은 비수도권에서 충북(0.01%)과 함께 유일하게 상승했다.

특히 울산은 0.01% 하락한 동구와 보합세를 기록한 북구를 제외한 3개 구군은 상승했다. 중구와 남구가 각각 한 주 만에 0.04% 인상됐고, 울주군도 0.01% 올랐다.

대출 규제 여파로 상승 폭이 축소하면서 서울은 전주보다 오름세가 둔화한 0.09% 올랐고, 인천은 0.06%, 경기는 0.04%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하락 폭이 축소돼 0.03% 내린 가운데 부산과 대구가 각각 0.05% 하락했고, 대전과 대구도 각각 0.02% 내렸다.

이밖에 전북, 경남은 보합세였고, 제주가 0.03% 하락하고, 충남·전남·강원·세종이 0.01% 내렸다.

10월 셋째주 울산의 전셋값은 5개 구·군에서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4주 연속 0.04% 상승률을 이어갔다. 중구와 동구가 각각 0.05% 올랐고, 북구도 0.04% 상승했다. 최근 비교적 입주 물량이 많았던 남구와 울주군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이 0.10% 오른 가운데 서울이 0.09%, 인천 0.22%, 경기가 0.07% 올랐다. 부산(0.04%), 광주(0.02%), 대전(-0.03%), 대구(-0.03%) 등 5대 광역시는 0.01% 상승했다.

또 경남(0.05%), 전북(0.03%), 세종(0.02%) 등은 상승했고, 충남(-0.03%), 강원(-0.03%), 대전(-0.03%), 대구(-0.03%), 제주(-0.02%), 전남(-0.01%)은 하락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