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621억 들여 고성능 배터리공장 증설

2024-10-29     석현주 기자
자동차 배터리 제조 기업인 DN오토모티브가 울산에 600여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울산에 이차전지 관련 새로운 대규모 생산 기반이 추가되는 만큼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입지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DN오토모티브와 ‘고성능 AGM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DN오토모티브는 621억원을 투자해 2025년 11월까지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내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AMG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생산품 대부분은 수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