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8일 시의장 재선거’안 상정 움직임

2024-10-29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46일간의 일정으로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공진혁)는 28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의 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제2차 정례회는 오는 11월1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로 시작한다. 제1차 본회의에서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등 기본안건을 의결하고, 2일부터 17일까지 16일 동안 상임위원회 활동기간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2025년도 당초예산안, 2024년도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19일부터 12월8일까지 20일 동안 각 상임위원회는 2025년도 당초예산안 및 2024년도 추경예산 예비심사를 하고, 12월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이어진다.

12월11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예산안에 대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12월12일부터 15일까지 기간 중 12일과 13일 이틀간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와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16일에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의회운영위원회의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과는 별도로 국민의힘 소속 일부 시의원들은 지난 25일 회동을 하고 4개월여 동안 지속된 시의장 장기 공석 상태를 종식하기 위해 11월1일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선거 실시 안건을 상정하고, 당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개최해 당내 후보를 선출한 뒤,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선거를 실시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는 “당론에 따라 재선거는 실시하게 되지만,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정례회 안건접수 현황은 총 51건으로, 울산시 수상레저활동 안전관리 조례안 등 의원 발의 17건, 울산시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시장 발의 34건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