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사람의 상호작용 탐구, ‘Newvision Photo Festa’ 사진전
뉴비전아트포럼의 주최·주관으로 ‘Newvision Photo Festa’ 국제사진전이 울산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울산문화관광재단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선정사업으로, 11월4일부터 20일까지 중구 혁신도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울산지역 작가를 포함한 국내 작가 8인, 해외 작가(9개국) 11명이 참가해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뉴비전아트포럼은 1999년 뉴비전사진동호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해마다 정기전, 그룹전, 개인전을 개최해 왔다. 2020년 지금의 뉴비전아트포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도시, 사람: Urban Stories: Lives in Motion’ 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상호 작용을 주고받는 도시와 사람의 관계, 속성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도시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 그들의 삶, 그 이면에 존재하는 관념과 사유의 결과물이 담긴 작품들이다.
기록과 재현의 기능에 충실한 사진 작품, 조작되거나 창작된 디지털 이미지, 기획부터 연출된 영상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안남용 총감독은 “관객들은 작가들이 지각한 다양한 장면을 새롭게 마주함으로써 도시와 사람으로부터 발현된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이들이 함께 성장하거나 쇠퇴하며 관계해온 역사의 시간을 감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전시와 더불어 온라인 전시 관람이 가능한 가상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전시장 특성상 퇴근 후, 주말 등에는 관람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자 계획됐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미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실제로 전시장을 방문한 것과 같은 현장감을 주기 위해 메타포트라는 VR프로그램으로 전시장을 온라인상에서구축했다. 다만 온라인 관람은 실제 전시가 설치되고 VR촬영 후 랜더링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에 11월7일부터 관람이 가능하고 향후 6개월동안 온라인상에서 전시된다.
전시와 연계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11월7일 오후 4시 안남용 총감독의 작품설명으로 진행되는 오프닝 겸 작품 설명 시간이 있으며, 9일에는 중구문화의전당 어울마루에서 1시~5시까지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 근처의 외부 거리에서도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배달’도 준비돼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