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실란트 소재 국산화 추진
2024-11-01 김갑성 기자
양산시는 고성능 실란트 소재 국산화를 위해 최근 관(양산시, 경남도)·연(경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산(노루페인트, 새론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은 양산시와 경남테크노파크, KCL이 지역에 특화된 첨단 사업을 타겟으로 발굴해 낸 제안 사업이다. 사업 선정 이면에는 양산시의 노력이 깔려있다. 가장 중요한 국비 확보에 있어서는 양산시가 키맨 역할을 맡아왔다. 실란트 사업은 지난해 최종 단계에서 고배를 마신 예타 사업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의 대안으로 발굴한 사업이다. 양산시는 경남테크노파크, KCL과 함께 탄성소재 사업과 연관이 깊은 고성능 실링 소재분야의 국산화에 아이디어를 내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산업 현황과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양산시와 경상남도가 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한 대정부 대응을 맡았다. 또 경남테크노파크와 KCL이 기반 구축 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KCL이 발굴한 유관 기업 노루페인트와 새론테크가 세부 기술별로 대학, 연구소 등과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 체계를 구성했다. 2024년 3월 지방재정영향평가가 통과되고, 이후 한 달간 사업 공모와 신청, 평가를 거쳐 6월 양산시를 중심으로 한 공모사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