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인사 대거 참석, 울산 과거사 조명 큰 관심
본보 지령 1만호 기념식 및 보도사진전은 울산 언론에서 처음 있는 기념비적인 행사여서 지역의 많은 정관계, 기업체, 학계 등 관계자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사진전은 울산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자리여서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울산에 미친 영향 지대”
○…김두겸 시장은 별도의 준비 원고 없이 즉석에서 축사를 했다. 김 시장은 “경상일보는 울산의 크고 작은 현안에 가장 먼저 목소리를 냈다. 경상일보가 지역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잘 한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봐야 결국 신문에 나와야 한다. 정론직필의 경상일보에 한 줄이라도 나오게 되면 시민들이 신뢰하고 믿음을 갖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오늘 비가 오던데 주역의 수지비(水地比)에 따르면 오늘 같은 날이 길일이다. 1만호를 넘어 곧 2만호가 나올 것 같다”라며 인사말을 맺었다.
옛 식구들 재회 반가움
○…본보 1만호 기념식에는 지역 정관계, 기업체, 학계, 문화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보와 인연을 맺거나 연관이 있는 분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초창기 본사에 몸담았다가 다른 분야에서 지역 사회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본사 출신 인사들은 마치 친정 나들이에 온 것처럼 들떴다. 이들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하며 안부 등을 묻고 회포를 풀었다. 본사 1기 출신인 정명숙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도 오전에 취임식 후 곧바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퍼포먼스로 분위기 최고조
○…행사 하이라이트인 퍼포먼스는 본사 엄주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일학 회장, 김두겸 시장, 박성민·윤종오·김상욱 국회의원, 박종래 UNIST 총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일제히 버튼을 누르자 축포와 함께 화면 영상에는 “더 나은 울산, 경상일보가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어 1만호 자축과 함께 2만호 발행을 기약했다.
사진전 둘러보며 셀카도
○…기념식이 끝나고 진행된 사진전에서는 김경우 부국장의 안내로 전시된 130여 점의 작품을 둘러보며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진전에 나온 인물들 중에는 심완구 시장 등 고인이 된 이들이 적지 않았고, 이들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감회에 젖기도 했다. 또 권명호 전 국회의원은 2015년 울산대교 개통 당시 대교 중간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포옹하는 사진을 보자 반가움에 핸드폰으로 기념촬영하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