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UNIST 손잡고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직접 나서

2024-11-05     이다예
울산대학교와 UNIST가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명문대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대는 UNIST와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WSU(Work&Study in Ulsan) 프로그램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위해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글로컬대학추진단장과 배성철 UNIST 교학부총장이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의 주요 명문대를 방문, 미래신산업대학원 운영 및 WSU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WSU 프로그램은 2025년 개설될 미래신산업대학원을 중심으로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함께 신산업 분야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내 정착하거나 자국의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방문 중에는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 대학(UI)과 세풀로노펨버 공대(ITS), 베트남의 호찌민 공대(HCMUT), 호찌민 기술교육대(HCMUTE), 하노이 과학기술대(HUST) 등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의 ITS 및 베트남의 HCMUTE와는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울산대는 이 대학들과 추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이달 말 동유럽 명문 공과대학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학(BME),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과도 관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해외 대학들은 미래신산업대학원에 우수 학생을 추천하며, 울산대와 UNIST는 공동학위 운영과 장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와 전문 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대와 UNIST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명문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게 됐고, 앞으로 헝가리와 폴란드의 명문대학들과도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울산대와 UNIST가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