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 주도 후원금으로 북구노인복지관 도시락 배달용 새 차 마련
2024-11-06 신동섭 기자
울산북구노인복지관(관장 홍승우)은 5일 시민 200여명과 함께 북구 희망공원에서 차량 후원 달성 감사의 날 ‘선배 시민이 이뤄낸 인생 한컷!’ 행사를 개최했다.
북구노인복지관은 기존 도시락 배달 차량의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이 배달 차량 후원 모금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된 모금 활동을 통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선배 시민들이 1582만3423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후원금으로 구입한 차량은 주 5회 ‘사랑 가득 행복도시락’ 배달에 사용된다. 북구 취약 계층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안부 확인을 위해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고고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차량 제막식, 안전 기원 떡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후원에 참여한 선배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북구 관계자는 “선배 시민들이 직접 나눔의 주체가 돼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