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 인기몰이

2024-11-06     신동섭 기자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와 철새홍보관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며 숨겨진 꿀 숙박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따르면 삼호철새마을케스트하우스의 연간 객실 이용률은 관광지 숙소의 평균치인 60~70%를 크게 상회하는 82.2%에 달한다.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는 지난해 6월 개관했다. 태화강 철새도래지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울산으로 출장 온 직장인과 울산에서 개최하는 대회 참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숙박 시설이다. 지난해에는 개관 두 달 만에 460명이 투숙하고, 주말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 평일예약이 6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요즘도 주말 예약은 치열하다.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는 내·외국인이 모두 이용 가능한 일반 숙박시설로, 총 6개 객실과 공유 공간(주방), 옥상 전망대, 주차 공간 8면을 갖추고 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의 인기 비결로 저렴한 이용료(비수기 3만원, 성수기 3만6000원)와 깨끗한 시설, 인근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 등을 꼽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는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참가를 위해 방문한 제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숙박했다. 학생들은 철새홍보관에서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태화강 철새 탐조와 홍보관 내 5D 상영관, VR 체험, 새피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울산 태화강의 철새와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철새홍보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생태 교육과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성장 중이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 속에서 특별한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