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린이노베이션, 사우디 창업월드컵 출전

2024-11-06     서정혜 기자
울산의 소셜벤처기업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이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창업 월드컵 ‘Entrepreneurship World Cup’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올해는 아프리카·아시아·카리브해·유럽·중동·북미·오세아니아·남미 등지에서 100개 기업이 최종 선발돼 참여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아시아 대표 12곳 중 한곳에 선정돼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해조류를 활용해 만든 생분해 용기 등 자사 제품을 알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해조류 양식을 통해 기후문제를 해결하고, 해조류를 식품화해 식량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소개한다. 해조류를 소재화해 제작한 다양한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Entrepreneurship World Cup’은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글로벌 기업가 정신 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는 대회로 창업분야 대회 중 가장 큰 행사로 손꼽힌다.

매년 200여개국에서 참가한 기업가들이 피치대회, 부트캠프, 주요 투자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파이널 이벤트에 참여해 상금 획득과 투자·지원 유치, 기업 홍보를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올해 행사에서는 아이디어·초기·성장 등 3개 단계로 나눠 기업들이 상금 경쟁을 펼친다. 또 건강·웰빙, 미래 경제, 에너지·산업 리더십, 지속 가능한 환경 등 분야로 나눠 창업자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한국 대표로 중동에서 열리는 국제 창업 월드컵에 최종 100개 기업에 선정돼 참여한다”며 “중동을 비롯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식량·환경오염 문제에 사우디 정부·중동 투자자들과 협력해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