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독일 3개 도시와 상생발전 모색

2024-11-08     신동섭 기자
울산 남구가 지역 구·군 최초로 유럽권 도시와의 국외 교류 활동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5일 서동욱 남구청장과 한노벤츠 다름슈타트시장,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시와 우호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다름슈타트시는 독일 헤센주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과학이 일찍 발달한 학문 도시다.

특히 다름슈타트 공대를 포함한 3개의 대학과 유럽기상위성연구소, 프라운호퍼연구소 등 유수의 연구소가 있다.

우호 교류 내용은 경제·문화 분야 등 교류와 협력을 통한 발전 도모와 민간 부문의 상호 방문 적극 장려, 공동 이익에 관한 문제 협의 등이 골자다.

이어 6일에는 한국문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독일 헤센주 오버우어젤시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헤센주 오버우어젤시는 교통·교육·자연환경·치안 등 우수한 거주 여건을 갖고 있으며, 헤센주 공인 24개 관광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끝으로 7일에는 독일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보유한 헤센주 마인타우누스시를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헤센주 마인타우누스시에는 삼성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인 관련 상권도 대규모로 조성돼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독일 헤센주 주요 도시와의 협력 확대로 지역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창출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