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상공인 페스타’ 교류의 장 펼쳐져

2024-11-11     김은정 기자
울산 지역 소상공인들의 권익 향상과 소상공인 간 교류를 위한 축제의 장인 ‘2024 울산 소상공인 페스타’가 지난 9일 울산 남구 문화공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에선 울산 지역 소상공인 각 업종별 협회장들이 다수 참석해 협력을 모색하고 애로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아온 지역민들은 각 구·군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준비한 시식 부스에서 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지역의 각 소상공인 협회들이 각 업종 특성에 맞게 준비한 홍보부스에서 직업체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김용길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성철 울산과학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각 구·군 소상공인 협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소상공인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진행된 개막식은 울산백년소공인협회에서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직접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기증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지역 소상공인 간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고 상생의 힘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면서 “지역 소상공인 여러분의 작은 성공이 모여 울산시의 더 큰 성장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영향력을 끼치고 지역 소상공인 권익 향상에 기여한 지역 소상공인 23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가장 먼저 울산시장 표창은 이중희씨와 강대금씨, 울산시의회 표창은 황인권씨와 김민경씨가 수상했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은 김정옥씨와 안정애씨가 받았다. 전국 소상공인연합회회장상에는 김형진·노의정·이선동·정영기·김완수씨가 선정됐다.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상에는 김영숙 울산백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돼 온누리 상품권 20만원 포상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소상공인들은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사업장 운영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받기도 하고 각 연합회 간 교류의 장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김창욱 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우리 소상공인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사람이 아니고 지역 시민들에게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우리 경제 주춧돌이자 버팀목”이라면서 “이번 페스타는 울산의 17만 소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로 서로 응원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울산시 소상공인 연합회도 성실한 울산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매 순간 함께하겠다 ”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