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문학회 연간지 연이은 발간

2024-11-12     차형석 기자
가을을 맞아 울산 지역 문학회 연간지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우선 울산수필가협회가 2024 동인지 <수필> 제25집을 펴냈다.

연간지에는 오경석, 유서희, 윤경화, 정은영, 차영자,호최영주, 이능수, 이지원, 임일태, 배재록 등 30명 회원이 각각 1~2편의 수필을 내놓아 총 51편을 실었다. 유서희 편집장의 ‘줄탁동시’는 알의 벽을 깨는 병아리와 길을 열어주는 어미 닭에 비유한 세상의 멘토와 멘티에 대해 그려낸다. 윤경화씨의 ‘낭만 할머니’는 알밤을 주워 치과에 내원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권상연씨의 ‘지천명, 이까짓 거’, 정은영씨의 ‘적멸보궁 순례, 그 진한 느낌’ 등 회원들의 수필이 실렸다.

연간지 <수필> 제25집 출판회는 12일 오후 6시30분 중구 울산문협 사무실에서 열린다.

에세이울산문학회는 동인지 <에세이울산> 제14호를 출간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사진으로 보는 에세이울산 2024년을 시작으로 테마기획-시간여행, 울산의 성(城), 영천으로 떠난 문학기행 등을 담았다.

신입회원 김미숙, 김영숙씨의 수필을 실었고, 울산의 성(城) 테마로 김순향, 이능수, 이상순, 정영숙씨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을 실었다. 이와 함께 강이숙, 고은희, 구자선, 김금만, 김숙희, 박규리, 박동조, 배정순, 신숙자, 윤종원, 이능수, 이상순, 전진춘, 정순연, 조정숙 등 회원의 수필이 실렸다. 또 초청특강 배혜숙 수필가의 ‘수필의 구성’, 홍억선 수필가의 ‘요즘, 수필 흐름 읽기 외’, 권대근 수필가의 ‘이중의 층위, 변용의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영천과 함께하는 울산‘을 주제로 한 영천 문학기행은 김용숙씨의 ‘연리지 사랑’이 담겼다. 회원 수상작 리뷰에는 차영자 회장의 ‘반구천 모은정에서’(2024 울주이바구 공모전) 작품도 담겼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