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초대석이영우 울산본부장, ]“직원들과 신뢰·소통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2024-11-13     이형중

NH농협은행·중앙회·손해보험·생명보험 등 농협 8대 법인에 재직 중인 전국의 3급 이상 책임자를 대상으로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자격 적격 심사와 현장 방문 검증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한 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에서 시상하는 상이 ‘존경하는 리더상(像)’이다. 범농협 직원들에게는 가장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평가받는 상이기도 하다.

이영우(사진)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은 최근 범농협 직원 중 1년에 단 1명(올해 공동수상)에게 주어지는 제37년차 ‘존경하는 리더상(像)’을 수상했다. 이 본부장은 199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창원대학교 지점장, 감사기획국 국장, 대손보전기금 부장, 개인고객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업무 지식과 리더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덕목을 쌓아왔다는 평이다. 이 본부장으로부터 수상 소감과 함께 주요 활동 등을 들어본다.

-수상 소감은.

“‘리더십은 직위가 아니라 행동이다’는 말이 있다. 직원들이 만들어 준 본부장이라는 자리에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끊임 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겠다. 이 상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우리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지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본부를 이끄는 리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신뢰하고 소통함으로써 직원 하나하나가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해 왔다. 또 직원들이 직장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자아실현의 장으로 삼도록 격려했다. 이런 노력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일과 직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게 됐고, 저를 더 나은 리더로 만들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본부장실 문 앞에 ‘직원 여러분들의 생각이 정답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티타임을 가지고 소통하려 노력했으며 열린 생각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본부장실을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우수직원 육성 프로그램과 업무별 소모임 운영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수많은 베스트뱅커와 카드 연도 대상자를 배출해 울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성과를 도출해 내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울산본부 최초로 제주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직원 승진에 반영되는 중앙본부로부터의 표창을 역대 최대로 확보해 2024년에만 65명이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과 삶의 밸런스가 잘 잡힌 직원들이 직장에서도 가장 큰 효율을 내며 일을 할 수 있다고 늘 생각한다. 건전한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솔선수범해 정시 출퇴근을 기본으로 하고 가정의 날로 정해진 수요일·금요일은 야근과 회식을 지양해 직원들의 퇴근 후의 삶도 존중하고 있다.”

-울산본부 취임 후 어떤 성과를 이뤄냈는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목표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위한 지역 대표 은행 역할에 집중했다. 울산 27개 전 영업점과 거래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며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등 직원·고객과의 진심 어린 소통으로 울산본부 역대 최대 사업 실적을 견인했다. 또 지역 사회와 농업·농촌의 상생를 위해 사회공헌 1등 은행을 구현했다. 역대 최대 금액의 소상공인 지원금 출연, 사랑의 장학금 전달, 울산시민축구단 후원, 행복채움금융교실 등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많은 연구를 했다.”

-농협은행 울산본부를 이끌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우리의 기본 가치를 고객에 두고, 기본이 바로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의 마음가짐으로 농협은행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목표를 이루겠다.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성과를 창출하여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지역 은행으로서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 이형중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