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화암추등대 전망데크산책로 완공

2024-11-14     오상민 기자
울산 동구 해안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암추등대 산책로 연장 공사가 마무리됐다.

동구는 13일 화암추등대 전망데크 산책로 연장 공사 준공을 기념해 김종훈 동구청장 및 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기존 화암추등대 전망데크산책로는 지난 2015년 꽃바위바다광장에서 등대 방면 600m 길이로 조성됐다. 이름과는 달리 등대까지 가는 길이 도중에 끊겨 있어 등대까지 도로나 주차면으로 걸어야 해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곳이다.

동구는 최근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꽃바위바다소리길과 해변 친수 공간인 꽃바위바다광장과 연계해 화암추등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시키고자 사업을 추진했다.

동구는 총 15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기존 600m 산책로에 더해 총 연장 1.2㎞, 폭 1.8m의 전망데크 산책로를 완성했다.

이번 공사에 따라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화암추등대로 진입하는 구간이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화암추등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완성됨에 따라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광객의 유입으로 주변 상권의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