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 흉기로 위협, 물건 훔친 30대 검찰 송치

2024-11-14     오상민 기자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물건을 훔친 3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30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48분께 북구 매곡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해 도시락과 담배, 약 등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고 접수 7분여 만에 편의점 앞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흉기로 경찰을 위협했지만, 테이저건을 보고 투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사는 게 힘들어 교도소에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고 지난 1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