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수능…난이도 최대 변수는 ‘N수생’
2024-11-14 이다예
특히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 이후 실시되는 첫 시험으로, 응시생 규모가 역대급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른바 ‘N수생’ 변수가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난이도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몰라 수험생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 시험 당일인 14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기간만료 전 여권 등이다.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청소년증, 본인 사진이 부착되고 이름·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외국인 등록증도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날 울산지역 수험생들은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았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는 등 최종 점검에 나섰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확인했다. 중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선배를 위한 1·2학년 후배들의 ‘수능 대박’ 응원이 펼쳐졌다.
한 수험생은 “이번 수능은 재수생이 많아 등급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고난도 문제를 대비해 공부했는데, 고1 때부터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되고 욕심도 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최상위권의 성적을 가를 수 있는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어떻게 출제했을지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는 수능 기조를 이어간다. 다만 킬러문항 없이도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어려웠던 ‘불수능’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