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내년 살림살이 1조6965억원 편성

2024-11-18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는 2025년 예산안을 편성, 최근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97억원(1.18%) 늘어난 1조6965억이다. 일반회계 1조5270억원, 특별회계 1695억원이다.

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 세입은 보수적으로 추계하고, 세출은 현안 사업을 면밀히 검토한 뒤 꼭 필요한 각 분야별 사업은 과감히 투자해 원활한 추진이 이뤄지도록 했다.

세입 예산안을 보면 지방세는 부가가치세 세입 증가 전망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분, 임금 상승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보다 37억원(1.17%) 증가한 3212억원으로 편성했다.

또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137억원(7.82%) 늘어난 1895억원, 지방교부세 2960억원, 조정교부금 813억원, 국·도비보조금 6678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610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환경 예산 2856억원(16.8%), 교통 및 물류 예산 2346억원(13.8%), 일반공공행정 932억원(5.5%), 농림해양수산 670억원(4.0%), 문화 및 관광 648억원(3.8%), 국토 및 지역개발 556억원(3.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03억원(2.4%) 등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유지에 맞춰 한정된 세입 범위에서 재정 운용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업들은 조정하고 주요 사업은 과감히 투자하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했다”며 “‘2026 양산방문의 해’를 앞둔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고품격 양산, 시민들이 행복한 양산을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예산안은 오는 11월25일 시작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