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유치원 방과후전담사’ 전일제 전환 요구
2024-11-18 이다예
이들은 지난 15일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총파업 돌입 선포식을 통해 “4년간 우리의 상황을 알리고자 시교육청 입구에서 선전전을 하고, 해당 부서에 현안 요구서를 전달하며 수차례 면담했지만 우리의 목소리는 무시돼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시간제 노동자로 채용해 놓고 무책임하게도 근무시간 내 학습 준비 시간도, 마무리 정리 시간도 부여하지 않았다”며 “지난 4년간 집에서 준비하고 연구하며 겨우겨우 방과후 과정을 운영해 왔는데, 더 이상은 무급 노동과 열정만으로 동동거리며 힘겹게 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15일 기준 35개 공립유치원의 5시간 방과후 전담사 69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에는 총 108명의 5시간 전담사가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5시간 전담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재까지 4차례 협상을 통해 처우 개선 문제를 논의 중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상 운영 53개 유치원을 제외한 35곳은 교원 보결과 긴급 돌봄을 했다”며 “파업 기간 정규 교원과 돌봄플러스 강사를 지원해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긴급 돌봄에는 보결지원교사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