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제문화장학상에 김위수·권오룡·변중근씨 선정

2024-11-19     차형석 기자

랑제문화장학재단(이사장 김철)이 올해 랑제문화장학상 수상자로 김위수 울산시태권도협회 원로, 권오룡 울산시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변중근 레인보우클린 대표를 각각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김위수 울산시태권도협회 원로는 울산에 태권도를 보급했으며, 학생들을 무상 지도하며 후배 양성에 앞장섰다.

특히 제33회 파리올림픽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울산 출신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전국체육대회 종합 우승 3연패의 초석을 다지는 등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권오룡 울산시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은 2000년 간절곶 새천년 일출사진 전국 공모전 대상자로, 덕신칼라를 운영하며 300여 명에게 무료 영정사진, 장수사진 기부 등 재능기부,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변중근 레인보우클린 대표는 인구 감소가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10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정부 및 지방에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장학생으로는 경성대학교 4학년 오지은, 경희대학교 3학년 안소정, 효명고등학교 1학년 김인성 등 대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 선정됐다.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랑제문화장학재단은 (주)성전사 김 철 대표이사가 2004년에 기금을 전액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20년간 울산의 문화·체육·교육을 비롯한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중구 성안동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강당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