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국제에너지허브 박차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 이하 울산TP)는 2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시와 네덜란드 대사관, 지역 공공기관 및 연구소,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소재 개발(R&D)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과 네덜란드간의 에너지소재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을 목표로, 양국의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한국은 전 세계 47개국과 경쟁해 국제협력 사업을 진행할 3개국(미국·영국·한국)에 최종 선정됐다.
울산TP는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 대사관과 긴밀이 협력했고, 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대한 미래비전과 실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국제협력 R&D 사업 개요와 네덜란드의 에너지소재 관련 기술 동향이 소개되었으며, 이는 울산지역의 에너지 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네덜란드는 특히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관련된 기술개발에 앞장서 왔고, 울산의 에너지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울산TP는 내다봤다.
특히, 이번 행사에 네덜란드에서 TNO(네덜란드응용과학연구소)의 개발기획자가 직접 참석했으며, 울산이 목표로 삼고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의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울산TP는 내년까지 양국 간의 국제협력사업의 로드맵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한국-네덜란드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창출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이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