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4 LA 오토쇼’ 참가, 대형SUV 아이오닉9·수소차 이니시움 등 공개

2024-11-25     전상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과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2024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서 공개했다.

현대차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을 포함해 차량 42대를 전시했다.

전날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아이오닉9은 이번 오토쇼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9은 패밀리 SUV의 진화를 보여준다. 세련되고 스마트하다”며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다. 3열 중 어디에서든 ‘웰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COO는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소매 판매 기준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9은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 출시될 계획이다.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오닉9은 조지아주에 지은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