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울산 금융기관 수신 342억·여신 5053억↑

2024-11-26     서정혜 기자
올해 3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총수신은 전분기보다 342억원, 총여신은 5053억원 늘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5일 ‘2024년 3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울산의 금융기관 총수신은 예금은행이 3147억원 줄고, 비은행금융기관이 3489억원 늘어 전분기보다 342억원 증가했다. 예금금리 하락, 예산집행에 따른 공공예금 인출 등으로 예금은행 수신이 감소 전환하며 증가 폭이 축소됐다.

올해 3분기 울산 금융기관의 총여신은 전분기 대비 5053억원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이 대출 건전성 관리 기조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기업대출 확대 노력, 주택 관련 자금수요 지속 등으로 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했다.

금융기관·금융상품별로는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은 3021억원 줄어 전분기 대비 감소 폭이 확대됐고, 저축성예금은 49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각각 2382억원, 654억원 늘었지만, 기업자유예금이 3144억원 줄어든 것이 감소세 전환에 영향을 줬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채권형펀드·MMF(머니마켓펀드) 등 자산운용회사 수신을 중심으로 3489억원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2024년 3분기 울산의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확대 노력과 주택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전분기대비 6024억원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업대출이 3379억원 늘었고, 가계대출도 3840억원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1970억원 늘어 전분기대비 확대됐고, 운전자금은 4054억원 늘어 증가 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3146억원 증가했고, 공공 및 기타대출은 435억원 감소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