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동연 양산시장, “2026년 양산시 승격 30돌 발맞춰 관광산업 활성화”
2024-11-28 김갑성 기자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공약들은 우선순위에 따라 실현되고 있는가.
“선거 당시 시민에게 총 91건의 공약을 제시하며 양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월 현재 공약 달성 26.4%, 정상추진 61.6%를 기록하며 청사진 완료에 매진하고 있다. 가장 큰 애로는 역시 예산이다. 결국은 국·도비 확보가 관건이다. 미래 양산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공약)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며 국도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내후년이면 양산시 승격 30주년을 맞는다. 2026년을 양산방문의 해로 선포한 것은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한 것인가.
“양산시 승격 30주년을 기점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전국 규모로 키워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양산방문의 해 추진에 나선 것은 통도사 등 지역 유명 관광지와 지역의 축제, 문화·예술·체육행사 등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시의 대내외 이미지를 제고하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려는 취지다. 올해 말까지 세부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시민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0여명 규모의 추진위원회도 연내 구성해 본격적으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최근 ‘웅상 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웅상 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는 지난해 3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이후 웅상지역 역점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웅상의 리뉴얼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개선을 넘어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시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그 의미는.
“실란트는 우주·항공 분야뿐만 아니라 방위, 자동차, 철도, 조선, 건설,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기술 개발을 통해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수입 대체 효과는 항공기 분야에서만 연간 1200억원으로 추산되며, 2030년 이후 항공용 실란트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시 연간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전망된다. 따라서 고무·화학제품 제조업 비중이 높은 양산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립미술관 추진 상황은.
“양산시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인 물금읍 범어리 일대에 양산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의전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두 시설은 복합문화시설로서 양산의 문화예술 거점 역할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약인 양산수목원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은.
“양산수목원은 용당동 일대 대운산 자락에 198억원을 들여 약 33만㏊, 32만694㎡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산림청에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 신청을 했고, 7월 승인을 받아 8월 고시했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조성계획 승인 등을 내년 말까지 완료한 뒤 2026년 초 착공, 202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