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덕출문학상에 정은미(동시부문)·장세련(동화부문)
제18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정은미 동시작가, 장세련 동화작가가 선정됐다.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7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동시부문에 정은미 동시작가의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을, 동화부문에 장세련 동화작가의 <살구나무 골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김종완(동시작가) 심사위원장과 박상재(동화작가·평론가), 김경구(동시작가), 김용옥(동시·동화작가), 백가흠(문예창작인)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 1년간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가운데 투고 또는 추천을 받은 결과 총 40여편의 동시·동화작품집을 접수받아 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했다. 이 중 우수한 투고작 동시 5편, 동화 10편 총 15편이 최종심에 올랐다.
김종완 심사위원장은 “올해 위원들께서 과제 독서들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았다. 각각의 의견서를 심도 있게 나눠본 결과 각자가 생각하는 우수작들이 중첩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이는 보는 안목이나 생각들의 접근이 거의 일치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정은미 동시작가과 장세련 작가의 동화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출신으로 아동문학계 큰 발자취를 남긴 서덕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서덕출문학상이 올해부터 ‘서덕출 문화제’로 확대 운영된다.
울산신문사가 주최하고 서덕출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서덕출 문화제는 시상식을 포함해 오는 12월1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서덕출 문화제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상황과 불편한 몸을 가진 환경 속에서 순수하고 밝은 동심의 세계를 펼친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재조명해 보고자 마련됐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