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배 어린이 학생 바둑대회·택견대회 성료

2024-12-02     오상민 기자
뚝 떨어진 기온과 찬바람 추위에도 울산 생활체육 체감온도는 여전히 뜨거웠다.

1일 제9회 울산시장배 어린이 학생 바둑대회가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관내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 300여명의 바둑 꿈나무들이 모여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고도의 집중력과 전략 싸움을 벌였다.

개회식에는 김철욱 시체육회장과 강대길 울산시의원, 윤혜빈, 이수영 동구의원을 비롯해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박승화 고려아연 감독, 강지성·이동휘·김지우·정훈현 프로기사가 자리해 울산의 뜨거운 바둑 열기를 응원했다.

울산바둑협회(천정곤 회장)와 시체육회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전국 시니어 아마 바둑대회, 프로바둑 대회 개최 지원의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2022년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 우승, 고려아연 프로팀 창단 2년만의 KB바둑리그 우승 등의 결실을 맺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울산택견회(전종엽 회장)가 주최·주관한 ‘제21회 울산시장배 택견대회’가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에서 100여 명의 택견인들이 모인 가운데 학생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뉘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동안 시체육회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무예 종목인 택견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을 펼친 결과 학생부 참가 증가로 이어졌고 대상을 확대해 외국인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택견은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 첫 정식 종목 채택과 함께 울산에 3년 간 7개의 메달을 안겨준 효자종목으로 씨름, 궁도와 함께 전통종목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종목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