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울산 1호 영업사원, ‘비즈니스 시장’ 약속

2024-12-02     경상일보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이 되어 울산을 다시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

2022년 7월1일 민선8기 취임 일성이다. 반환점을 돈 지난 2년 반 동안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향한 김두겸 울산호는 취임 일성처럼 국내외로 숨 돌릴 틈 없이뛰고 또 뛰어왔다. 그 성과로 울산은 새로운 도약의 주춧돌을 놓았고, 산업,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 든든한 기둥을 세우고 있다. 취임식 날 김두겸 시장의 첫 업무는 ‘전략적 기업 유치와 지원계획’ 결재였다. 이어 삼산 배수펌프장과 청년 창업기업을 찾았다. 안전한 울산 속에 기업의 투자유치와 창업지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활력이 넘쳤던 울산을 다시 만들어가자는 약속이었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호는 무엇보다 전략산업의 육성과 차별화된 지원, 산업 용지 확충 등 친기업 도시 만들기에 집중했다. 덕분에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화답했다. 자동차 신규공장이 29년 만에 울산에 첫 삽을 떴고, 전기차 배터리생산공장, 9조가 넘게 투자되는 석유화학 설비 등이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 또한 울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은 신산업으로 영역 확대이자 울산의 지속적 성장을 예고한다. 이처럼 시민과의 약속대로 그동안 약 23조에 이르는 엄청난 투과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다양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인 ‘지방 4대 특구’ 지정을 완성함으로써 균형발전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법정문화도시와 교육특구에 이어 기회발전특구와 도심융합특구가 연이어 지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울산 도약의 새로운 퍼즐을 완성했다.

전국 최대 규모 420만㎡, 3개 지구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11개 선도기업에서 전국 최대 22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우리 울산은 수출 1500억 달러에 도전한다. 또한 KTX역세권융합지구 162만㎡와 다운혁신융합지구 30만㎡에 만들어지는 도심융합특구는 산업, 문화와 정주가 한곳에 융합되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판교의 테크노밸리 같은 신도시로 만든다. 이 같은 친기업 행보와 투자 성과들은 그동안 조금씩 위축된 울산의 경제적 위상을 다시 끌어 올려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기업 유치와 투자는 상호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김두겸 시정이 투자유치 이상으로 집중한 부분이 선도적 행정지원이다. 기업이 믿고 들어오면 신속한 행정 지원체계의 가동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대목이다. 행정 책임자인 시장이 기업투자 현장을 방문하여 투자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적극적인 행보는 기업과 행정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걸음이었고, 기업지원 전담팀의 활약은 가히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두겸 울산시정은 지역 상생 이슈도 적극 선도했다. 지자체마다 미래 먹거리 준비에 사활을 걸지만 한계에 부딪히는 첫 번째 벽이 개발제한 구역이란 거대한 규제다. 산업 용지는 부족한데 환경보호는 갈수록 강해지는 현실에서 지역마다 진퇴양난이다. 하지만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1호 공약인 그린밸트 해제 권한 이양과 차등 전기요금제를 이슈화하며, 전국적으로 그린밸트 해제와 조정의 필요성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바로 다운지구에 조성되는 도심융합특구가 첫 번째 해제로 가능했던 성과이고, 2호로 울산체육공원 일대 93만평이 해제되어 시민의 레저와 힐링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었다. 또한 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전기요금이 한 푼이라도 저렴할 수 있는 차등 전기요금제 정책도 줄기차게 요구한 덕분에 분산에너지특별법이 제정, 시행에 들어가면서 향후 전기 다소비 기업의 지역 유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친기업 환경 조성, 시민 생활의 편리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한 재원 확보도 놓치지 않았다. 중앙정부가 교부하는 보통교부세의 획기적 증액은 앞선 시정들과 확연한 차이로 민선 8기의 최고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두고두고 울산의 먹거리 창출과 시민의 복리증진,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쓰여 질 소중한 재원이다. 김두겸 시장의 울산1호 영업사원, 비즈니스 시장 약속은 남은 후반기에도 계속된다. 주마가편이란 말처럼 시민과 함께 울산시정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임현철 울산시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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