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 상권 활성화정책 논의
2024-12-03 전상헌 기자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인 박 의원을 비롯한 김영길 중구청장, 이종택 울산중기청장, 중기부 서기관, 울산 중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울산 중구에 위치한 중앙상권은 방문객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이곳의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상인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폐업하는 곳도 많아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젊음의거리, 문화의거리, 보세거리 등과 같은 울산 원도심 중구에 위치한 중앙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실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차기 공모 사업인 글로컬 상권 사업에 대비한 연구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위해 로컬브랜드 창출에 10억원, 매칭 융자 30억원 등 10개 관련 사업을 동시 지원하는 것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회장은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포장마차 거리 조성을 건의한다”며 “이를 통해 늦은 밤에도 젊은층부터 고령층까지 즐길 곳이 생겨 북적일 수 있는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사람들이 중구를 찾게 하기 위해서는 중구만의 매력과 스토리가 있는 상권과 거리를 만들어야 하고, 오래된 점포를 살리거나 경쟁력 있는 기존 맛집들을 이용해 먹거리 골목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기부는 신도시보다 원도심,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국가기관으로 원도심인 울산 중구 상권이 제대로 활성화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중구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이 일회성 간담회로 부족하다는 데 동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이 끝나기 전 12월 중순에 2차 간담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