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 울산시민 마약노출정도 평가자료 요구
2024-12-03 전상헌 기자
◇행정자치위(위원장 이장걸)
행자위는 이날 소방본부와 중부·남부·동부·북부·남울주·서울주소방서, 울산안전체험관 소관 2025년도 본예산안과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등 심사를 이어갔다.
강대길 위원은 2025년 소방특별회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인건비 증액에 치중돼 있고 시민 피부에 와닿는 사업예산은 편성되지 않아 적극적인 예산 편성 제고를 요구했다. 공진혁 위원은 서생119지역대 소방센터 승격을 2027년도부터 준비해 2029년도 완공 계획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전 부지도 확보돼 있고, 주민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기 완공을 당부했다. 천미경 부위원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2024년 예산 편성 시 단가 4만4000원으로 4000가구에 지급했는데, 2025년에는 단가 8000원에 2만개로 편성했기에 단가 차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김기환 위원은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운영물품 지원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질 높은 운영물품 제공과 시기에 맞는 장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문화복지환경위(위원장 홍유준)
문복환위는 보건환경연구원·상수도사업본부 소관 2025년도 본예산안과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등 심사를 이어갔다.
안수일 위원은 울산지역 하수처리장 2곳에서 4년 연속 필로폰·암페타민·엑스터시가 검출됐고, 사용추정량도 전국 17개 시·도 중 6~7위를 차지할 정도로 울산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시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마약 노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의 의견을 물었다. 이영해 위원은 생활환경유해인자 검사 자산취득비와 관련해 많은 시민이 새집증후군 등 실내주거공간의 공기질과 환경유해물질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측정항목과 사업 홍보 및 신청 접수 방법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종훈 위원은 겨울철 구제역·AI 등을 비롯해 늘어나고 있는 무인가게에 대한 관리와 검사 등도 만전을 기해 주길 요청했다. 손명희 부위원장은 감염병 예방·시민보호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 의심물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과 상의해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자암서원 및 생태습지 선착장 준설과 관련해 올해 당초 예산에 선착장 준설을 위해 1억원을 편성했으나 수위가 낮아 전액 반납에 따른 애로 사항이 없는지 질의하고, 진출입로 개설과 계류시설 개선을 위해 선착장 준설이 필요한지 질의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